폭염이 계속되던 여름도 어느덧 끝나가는 듯, 선선한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것을 보니 가을이 찾아왔나 봅니다. 가을에는 습한 기운도 물러가고 폭염도 지나가 선선해서 야외활동 하기 딱 좋은 날씨인데요, 다만 가을은 청명한 하늘과 건조한 날씨 때문에 안구건조증 등 안질환이 급증하는 시기라고 합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가을철 발생하기 쉬운 안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을에는 안구건조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대표적인 안질환, 안구건조증은 사실 사계절 상관없이 발병할 수 있지만, 습한 날씨가 지나고 건조해지며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철에 특히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안구건조증이란?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분비가 줄거나, 눈물의 구성 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또는 눈물의 증발이 빠르게 일어나서 안구 표면에 손상이 발생하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과 같은 자극을 느끼는 질환입니다.
눈물층의 구조
눈물은 세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안쪽은 점액층으로, 중간층인 수성층이 고르게 펴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중간층인 수성층은 눈물층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요소로,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가장 바깥층의 지방층은 수성층의 증발을 막습니다. 만약, 지방층이 부족하게 되면 눈물의 증발이 빠르게 일어나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지방층을 생성하는 마이봄선
지방층은 눈꺼풀 가장자리에 위치한 마이봄선(Meibomian gland)에서 생성됩니다. 마이봄선이 막히거나 기름의 성분이 좋지 않은 경우, 지방층의 생성이 감소하여 눈물의 증발이 가속화되게 됩니다.
안구건조증 예방법 및 치료법
안구건조증은 현대인에게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이에 대한 치료는 일반적으로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입니다. 염증이 동반된 경우엔 항생제를 처방받을 수도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불편이 느껴질 만큼 건조감과 불편감이 심하다면 안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맺음말
천고마비의 가을이 왔지만, 건조함과 바람이 부는 가을 날씨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현대인들은 핸드폰과 컴퓨터를 장기간 바라보는 경우가 많아 평소에도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쉬운 가을철, 우리의 눈 건강을 위해 1시간에 한 번씩 눈을 지그시 눌러주는 안마를 하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참고자료
- 황철훈, 건조하고 자외선량 많아지는 가을철... 안질환 주의하세요, 스포츠서울, 2023.09.
- 김명준, 건조한 봄, 눈이 뻑뻑하면... 안구건조증, 서울아산병원
- 안구건조증,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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