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이제 에어컨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원함에 너무 의존하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중 하나는 바로 관절통의 악화입니다. 특히, 만성적인 관절통을 겪고 계신 분들은 냉방 온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에어컨을 과도하게 사용하였을 때, 관절통이 왜 심각해지는지 알아보고, 여름철 관절통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소개합니다.
과도한 에어컨 사용이 관절통을 악화시키는 이유
에어컨을 과하게 사용하면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는 근육과 관절에 스트레스를 주어 통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 건조한 냉기가 뼛속 깊숙이 파고들어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이 저해되고, 관절이 뻣뻣해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유건웅 바른세상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여름철 냉방기기로 인한 관절통은 근육과 뼈가 약하고 나이가 많은 여성은 더 조심해야 한다”며 “뼈와 인대, 관절, 디스크는 퇴행할수록 온도 차에 의해 통증에도 민감해진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여름철 관절통 예방을 위한 팁
위에서 알아보았듯이, 에어컨의 냉방 온도는 너무 낮게 설정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한국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에어컨의 최적 온도는 26~28℃입니다. 우리 몸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온도입니다.
또한 너무 건조하거나 너무 습한 날씨는 관절에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에어컨을 사용하면 공기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거나, 너무 습한 날씨라면 제습기를 사용하여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수분량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장 효과적으로 관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당연히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의 유연성을 개선할 수 있으며, 혈액 순환이 촉진되어 관절통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외출 시에는 에어컨이 가동되는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를 줄이기 위해 겉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더우면 한 겹씩 벗는 식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시간 에어컨을 사용한 경우, 1~2시간에 한 번씩 환기시켜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과도한 냉방으로 인한 관절통은 물론, 냉방병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관절통은 과도한 냉방을 하면 실내외의 온도차에 의해 심화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적당히 사용하고, 적절한 관리와 관심을 통해 냉방병도 예방하고 관절통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모두들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참고문헌
권대익, 장시간 냉방기기 노출... 어깨, 무릎 관절통 유발, 한국일보, 2023.07
강북연세병원, 차가운 에어컨 바람, 뼈냉방병의 주범!, 20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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