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암 치료 기술! 중입자치료기, 국내 첫 전립선 암 치료 사례 [연세의료원]

지난 4월, 암 정복을 위해서 중입자치료기가 국내 연세의료원에 처음으로 도입된 이후, 첫 중입자치료 전립선암 환자가 건강하게 일상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첫 중입자치료기 환자의 치료 결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첫 중입자치료기 도입: 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기는 세계에서 6개 국가, 10여 개의 시설에서만 운영 중인 최첨단 방사선 치료장비입니다. 그중, 연세의료원에 설치된 중입자치료기는 세계에서 16번째로 설치된 시설이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설치되었습니다.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 바로가기 링크 - https://cancer.severance.healthcare/cancer/department/center-clinic/therapy.do

센터 |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출처: 연세의료원

최첨단 항암 치료 기술: 중입자치료기

중입자치료기는 탄소 입자를 사용하여 암세포만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높은 치료 효율을 보이며 치료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중입자치료기의 원리

탄소 입자는 빛의 속도의 70% 수준까지 가속되어 암세포를 때리고 DNA를 파괴합니다. 치료가 진행되는 시간은 고작 2분 정도에 불과합니다. 환자는 치료 기간 동안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이러한 방식으로 1주마다 4번씩 총 12번에 걸쳐 암을 치료합니다. 중입자치료기에 대한 자세한 원리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항암 X선 치료와 중입자 치료의 윈리 및 차이점, 중입자 치료법의 장단점 및 치료 비용

암 정복을 위한 신기술 등장? 국내 최초 중입자치료기 도입, 전립선암 환자 상담 예약

 

국내 첫 중입자치료 사례

지난 4월 중입자치료기가 처음으로 도입된 후 첫 치료 대상은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은 64세 최 모 씨였습니다. 9월 19일 연세암병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치료를 받기 시작한 최 모 씨는 5월 중순 정도에 모든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친 결과, 암 조직이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최 모 씨의 전립선특이항원(PSA, 전립선암 치료 지표) 수치는 치료 전 7.9 ng/mL에서 치료 후 0.01 ng/mL 미만으로 감소했고, 주변 조직의 손상 및 부작용 역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중입자치료를 받은 또 다른 60대 전립선암 2기 환자 역시 암 조직이 사라졌다는 결과를 확인하였습니다. 병원에서는 현재 두 환자가 무리 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입자치료는 국내 건강보험 적용이 아직은 시행되고 있지 않아 5천만 원 정도의 치료 비용이 발생합니다.

중입자치료기 설비 모습

맺음말

중입자치료기를 이용한 항암 치료는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과가 높으며 환자의 고통도 없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아직 건강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용적인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하루빨리 중입자치료기 기술이 보편화되어 가격도 낮아지고 암이 정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참고자료

1.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
2. 조백건, 중입자 치료 한 달 만에... 전립선암 60대 암 덩어리 모두 소멸, 조선일보, 2023.09.
3. 조동찬, ‘중입자 치료’ 첫 성적표 나왔다... 수술 없이 암세포 제거, SBS, 20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