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과 저녁이 되면 많이 쌀쌀해진 요즘입니다. 이에 필자는 그저께부터 심한 감기를 앓았는데요, 아직도 기침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감기 걸린 첫날에 비해 지금은 상태가 많이 좋아졌는데요, 아무래도 감기 걸리자마자 원샷했던 따끈한 쌍화탕이 큰 역할을 해준 것 같습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하루 만에 감기를 낫게 해 준 쌍화탕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쌍화탕이란?
쌍화탕은 사물탕과 황기건중탕을 조합한 한약으로, 대표적인 보음약재인 숙지황이 들어있습니다. 보음약재란, 양 혹은 음 중 음을 더해준다는 약재로, 미열이 나고 볼이 빨개지며 식은땀이나 기침이 나며 맥이 허약할 때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물탕의 약재들과 그 효능
사물탕은 백작약, 숙지황, 당귀, 천궁으로 구성되며, 기와 혈을 보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사물탕에 포함되어 있는 약재들의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백작약: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진통, 소염 작용을 도움
- 숙지황: 피를 보하고, 기운을 북돋아줌
- 당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혈액을 보하며, 어혈을 제거함
- 천궁: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함
황기건중탕의 약재들과 그 효능
황기건중탕은 황기, 계피, 감초, 대추, 생강으로 만들며 면역력을 증진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각 약재들의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황기: 기와 혈을 보하고 면역력을 증진함
- 계피: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기운을 북돋아줌
- 감초: 기운을 북돋아주고 위를 보호함
- 대추: 기운을 북돋아주고 폐와 장을 보호함
- 생강: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기운을 북돋아줌
이렇게 좋은 약재들로 만들어진 쌍화탕은 사실 예로부터 기력이 쇠한 사람, 간이 약한 사람, 정신력이 흐린 사람에게 사용하였습니다. 제약사의 쌍화탕은 자양강장제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쓰지 않고 달달한 유자쌍화탕
사실 제가 감기에 걸렸을 때 마셨던 쌍화차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광동제약의 유자쌍화탕이었습니다. 보통 쌍화탕은 쓴 맛이 있어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유자쌍화탕은 달달하고 유자맛이 나서 꽤 맛있었습니다. 거기다 2+1 행사를 하고 있어서 구매하자마자 2병을 마셨습니다. 그 때문인지 하루 만에 감기 기운이 많이 사라졌습니다.(전기장판을 틀고 잔 덕분인지도 모릅니다.)
편의점 쌍화탕이라고 무시하지 마라!
편의점에서 파는 유자쌍화탕이라도 있을 것은 다 있었습니다. 성분표를 살펴보면, 자세한 함량은 제공되지 않지만 유자향을 위한 유자청징농축액과 생강쌍화농축액, 대추, 당귀, 숙지황, 갈근, 황기, 천궁, 감초, 작약, 건강, 계피 등 쌍화탕의 구성 약재들은 다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맺음말
요즈음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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