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는 음식과 꽃가루부터, 집먼지 진드기 등 다양한 종류의 알레르겐(allergen)에 의해 발생되며 가벼운 가려움증에서부터 천식에 의한 심한 호흡곤란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형태의 증상을 보입니다. 알레르기 질환에서 호산구와 호염기구는 혈액 내의 중요한 작동세포(effector cell)로서 각각 히스타민, 주화성 인자 같은 사이토카인(cytokine), 케모카인(chemokine)들을 분비하여 알레르기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알레르기의 특징을 알아보고 발생 기전 및 치료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알레르기란?
알레르기는 다양한 원인물질에 대하여 인체가 과민한 반응을 보이면서 가벼운 가려움증에서부터 천식에 의한 심한 호흡곤란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형태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알레르기는 영유아기에 시작하여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소아기의 발병률은 성인보다 높아, 소아의 만성병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유병율이 높은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알레르기는 알레르겐(allergen)에 의해 IgE 매개 반응이 발생하고 과민 반응하는 것입니다.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일련의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원의 자극에 의해 생성된 IgE 항체가 비만세포(mast cell)와 호염기구(basophile) 표면의 수용체에 결합합니다. 환자가 항원에 다시 노출되었을 때, 항원이 표면에 결합해 있던 IgE와 결합하여 비만세포와 호염구들이 자신의 과립을 터뜨리는 탈과립(degranulation) 과정을 수행합니다. 마지막으로 효과 단계(effector phase)에서 비만세포와 호염구에서 분비된 많은 염증 인자들, 특히 히스타민의 효과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납니다.
알레르기 치료제의 유형
알레르기를 완화하는 데 사용되는 약물은 항히스타민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및 류코트리엔 조절제 등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증, 재채기, 두드러기와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의 효과를 차단합니다. 디펜히드라민, 클로르페니라민과 같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있고 로라타딘, 세티리진 등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있습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졸음 유발 가능성이 낮고 작용시간이 길어 사용성이 향상되었습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약물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약물은 비강, 폐, 피부의 염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항염증제입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부신에서 생성되는 호르몬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며 알레르기뿐만 아니라 천식, 습진, 관절염 및 자가면역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류코트리엔 조절제
류코트리엔 조절제(억제제)는 염증과 점액 생성을 유도하는 알레르기 반응에 기여하는 물질인 류코트리엔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이 약물은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와 5-리폭시게나제 억제제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LTRA는 류코트리엔 수용체와 강하게 결합하여 류코트리엔의 효과를 차단합니다. 5-리폭시게나제 억제제의 경우, 류코트리엔의 합성에 기여하는 효소를 차단함으로써 기능합니다.
맺음말
앞서 제시한 치료제를 사용하면 심한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는 효과가 있지만 알레르기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환자가 알레르겐(allergen)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회피하고 면역 요법을 수행하는 등 알레르기 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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