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3일, 식약처는 중국산 목이버섯에서 잔류 농약의 일종인 카벤다짐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실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불과 하루 전인 9월 12일에는 중국산 우롱차에서 기준치의 537배에 해당하는 잔류 농약이 검출되었습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중국산 목이버섯에서 검출된 잔류 농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국산 목이버섯, 잔류 농약 기준치 초과!
13일 식약처가 밝힌 바에 따르면 중국에서 수입 판매되고 있는 목이버섯에서 카벤다짐의 검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치를 보였습니다.
카벤다짐(Carbendazim)은 곡류 및 과일류 재배에 살균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카벤다짐은 특히 수입 과일에서 운송 중에 방역을 위해 살균제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카벤다짐계 농약은 인체에 간독성, 기형독성, 발암성을 보일 수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국산 목이버섯, 처음이 아니다?
사실 중국산 목이버섯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올해 초, 23년 2월 24일에도 중국산 건목이버섯 제품에서 기준치(0.01 mg/kg)의 238배에 해당하는(2.38 mg/kg) 카벤다짐이 검출되어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되었습니다.
이번에 판매 중지된 제품의 경우, 카벤다짐이 0.23 mg/kg, 0.75 mg/kg 검출되어 각각 기준치의 23배, 75배 초과하였습니다.
맛있고 영양가도 풍부한 목이버섯... 어쩌면 좋나?
한편, 목이버섯은 잡채, 탕수육, 마라탕 등에 자주 쓰이는 식재료로,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인 버섯입니다. 목이버섯에는 철분과 비타민 D가 매우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목이버섯에는 피부염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포르피린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말리거나 익힌 것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다양한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목이버섯, 아무래도 잔류 농약이 걱정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국산 농산물을 애용합시다!
어제 다루었던 포스팅에서도 중국산 우롱차는 무려 537배나 잔류 농약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반면 국산 차 제품들에서는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죠.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중국산 우롱차, 잔류 농약 기준치의 537배 초과? 디노테퓨란과 식약처의 농약 잔류허용기준
최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중국산 우롱차에서 기준치의 500배를 초과하는 잔류 농약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최근 문제가 된 수입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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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땅이 넓어서 그런지, 효과적으로 농작물을 키우려면 농약을 많이 쳐야 하나 봅니다.
농식품에 남아있는 잔류 농약은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체내에 농축되고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미쳐 여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모두들 안전을 위해 우리나라 농산물 섭취를 장려합시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참고자료
- 박윤희, 잡채 요리에 꼭 넣었는데... 식약처, ‘농약 범벅’ 목이버섯 회수 조치, 세계일보, 23.09.14
- 남연희, ‘잔류농약 카벤다짐 초과 검출’ 중국산 건목이버섯 판매중단회수 조치, 헬스케어, 23.02.24
- 김동주, 중국산 우롱차서 기준치 537배 달하는 잔류농약 검출 ‘헉’, 메디컬투데이, 23.09.13
- 목이버섯,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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